돈 프리드먼 1. 성경에 이런 말이 있다. "사람은 죽음을 인식할때, 그때만 제 정신으로 돌아온다". 2. 작년 말 외삼촌의 부고를 들었다. 갑작스러웠다. 외할머니가 돌아가신지 얼마되지 않았다.그렇게 삼촌은 자신의 어머니를 따라 너무 빨리 천국으로 가버리셨다. 나는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기에 ㅡ즉 돌아가신 모습을 본게 아니기에ㅡ, 삼촌은 어디선가, 예를 들면 내가 자주 듣지 못한 국호를 가진, 먼 외국 어딘가에살고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 3. 그리고 어제는 아내의 고모 할머니께서 소천하셨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렇듯 현존하는 기억들이,이젠 그렇지 못한 시절이 찾아오는 것이다. 4. 최근 그런 기억들이 늘고 있다. 얼마전 폴 오스터의 부고도 그렇다. 그래서 을 다시 읽고, 을 동네 중고서점에서 한권 구입했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