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rry Harris ]
최근 조그마한 도서관에서 재즈에 관한 책을 몇시간 동안 그 자리에서 읽었다.
거기에 실려있는 문구 가운데,
강력한 향기 이면에
칼날이 꼿꼿이 선 음악 듣기의 이중성이 적혀있었다.
읽으면서 나도 몰래 굉장히 공감하고 말았다.
'음악하기'는 커녕, '음악듣기'도
사실 아무나 하는게 아닌 것 같음을 느끼는 요즘이다.
그리고 거의 10시가 다되어서 도서관 앞 조그만 벤치 앞에 앉았다.
당연히 사람도 별로 없었고 밤 공기는 매우 차가웠다.
씁쓸하고 허전하고.. 암튼 기분 되게 별로 였다.
커피 한잔 마시고 이어폰을 귀에 꽂았다.
사실 언제 이 음원을 넣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주머니에 넣고 걍 플레이 버튼이 누르는 순간
이 배리 해리스의 음악이 흘러나왔다.
귓전에 음악이 퍼지는 그때,
난 속으로 '아 ㅅㅂ.. 진짜 나보고 어쩌라고..' 라고 말하고 말았다.
진짜 머 같다. 도저히 땔려고 해도 땔 수가 없는게 있다는 거.
최근 조그마한 도서관에서 재즈에 관한 책을 몇시간 동안 그 자리에서 읽었다.
거기에 실려있는 문구 가운데,
강력한 향기 이면에
칼날이 꼿꼿이 선 음악 듣기의 이중성이 적혀있었다.
읽으면서 나도 몰래 굉장히 공감하고 말았다.
'음악하기'는 커녕, '음악듣기'도
사실 아무나 하는게 아닌 것 같음을 느끼는 요즘이다.
그리고 거의 10시가 다되어서 도서관 앞 조그만 벤치 앞에 앉았다.
당연히 사람도 별로 없었고 밤 공기는 매우 차가웠다.
씁쓸하고 허전하고.. 암튼 기분 되게 별로 였다.
커피 한잔 마시고 이어폰을 귀에 꽂았다.
사실 언제 이 음원을 넣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주머니에 넣고 걍 플레이 버튼이 누르는 순간
이 배리 해리스의 음악이 흘러나왔다.
귓전에 음악이 퍼지는 그때,
난 속으로 '아 ㅅㅂ.. 진짜 나보고 어쩌라고..' 라고 말하고 말았다.
진짜 머 같다. 도저히 땔려고 해도 땔 수가 없는게 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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