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청취 목록 - 2010.01.20 ~ 23

1. Zuco 130 <Tales of High Fever (2002)>

꽤 호기있게 등장했던 그들의 두번째 음반.
그들이 라틴이라는 이름과 브라질리언의 타이틀을 달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보컬을 맡고 있는 릴리언 비에이라 이긴 하지만.. 뭐 사실 이들 세명이 가지는 능력을 따로 비교해서 말하기엔 이제 좀 무리가 있을 정도로 잘 녹여져 있는 그룹이긴 하다. 브라질리언, 애시드, 일렉 등 이쪽 장르에 굉장히 충실한 음반. 뭐 얼마전 들은 suba보다는 좀 약하더라도 상당히 괜찮다. 참고로 릴리언 브레이라는 브라질 출신이라곤 하지만, 자라난 곳은 네덜란드라 그러고.. 핵심인 두 명의 스테판은 머 독일 출신이고.. 안에 보면 믹싱은 벨기에 해서했고.. 녹음은 네덜란드와 브라질에서 했고.. 오.. 그러고보니 꽤나 글로벌 적인 음반일세 ㅇㅇ 어쨌건 amg 별 네개반에 빛나는 음반. (그리고는 꾸준한 하락세 ㄱㅅ) 암튼 뮤직랜드 할인 기간에 싼 맛에 구입한 음반치곤 최근 자주 들었던 음반.  

아 그리고 트랙마다 연주에 참여한 세션들을 유심히 보면 반가운 이름들이 많다. 벤자민 허먼도 있음 ㅇㅇ


2. Svante Thuresson & Katrine Madsen <Box of Pearls (2006)>

스반테 투렌손 이라 읽어야 되나..;; 머 암튼 덴마크의 보컬리스트 둘이다.
음반 구성은 미국의 송북인데.. 나이 먹은 트렌손 보다는 카트린 멧센의 노래가 더 들을만 하다. 이 둘이 같이 공연하다가 따지고 보면 여기서 연주를 맡고 있는 클래스 크로나가 '같이 하잨ㅋ'해서 뭉쳐져 음반까지 녹음했다고 하던데.. 클래스 크로나도 보면 상당히 모던을 비롯한 미국쪽에 연주스타일에 하악 거리는 분이라 이래저래 쿵짝이 잘 맞는다. 그리고 여기 크로나 트리오의 베이시스트나 예스페르 보딜센. 모르긴 몰라도 크로나가 이 쪽에선 침 좀 뱉는 연주자 인 듯. 하지만 지금은 스테파노 볼라니 따라서 저 멀리 멀리... ㄱㅅ


3. 키린지(キリンジ) <7 (2008)>

키린지 좋아하는 사람은 대체로 착한 사람이라는 말도 있듯(ㅇㅇ 내가 한 말), 머 이것저것을 떠나 사실 언제 들어도 좋은 음악을 하는 건 확실하다. 호리고메 야스유키 솔로 프로젝트인 말뼈다구 음반이랑 같이 중고매장에 올라와서 멀 살까.. 좀 고민하다가 고른 음반. 내용은 당신이 생각하는 그대로 ㅇㅇ
하지만 난 그래도 좋다는 쪽이기 때문에 상당히 만족. 구성은 dvd랑 같이 있는데, 거기있는 pv보면 확실히 저예산에 향기가.. ㅜ_ㅜ 하긴.. 안그래도 아는 분이 일본 음반매장에서 키린지 음반 알바에게 물어보니 '뭐?' 라는 표정으로 쳐다봤다는 가슴 아픈 전설이 전해내려오는 거 보면 음악이 돈 별로 안되는 건 여기나 저기나 ㅇㅇ 참고로 난 키린지 하면 부도칸 라이브 보다는 난 이런 레코딩 음반이 더 좋은 듯. 그런 의미에서 키린지나 듣자. 그나마 돈 많이 들인 영상. 내용은 '아 ㅅㅂ 꿈..;;'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