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청취 목록 - 2009.07.18 ~ 19

1. Miles Davis Quintet <Round About Midnight (1955)>

이번에 레거시 에디션으로 재발매 되어 당장구입. 머 당연하지만 구입하자마자 55년 뉴포트 재즈 페스티발 음원부터 확인. 비록 한곡 뿐 이지만 역시 감동의 눈물이.. ㅠ.ㅠ 그외에 음원은 56년 퍼시픽 재즈 페스티발 음원인데, 참여멤버는 원래 퀸텟 멤버 그대로 간다. 좀 아쉬운건 그전에 발매된 kind of blue 레거시는 부클릿도 두껍고 꽤 구성이 멋졌는데, 이건 머 그냥 그렇다..


2. Paul Desmond <From The Hot Afternoon (2000)>

브라질 팝의 밀튼 나시멘토의 초기 히트 넘버들과 에두 로보의 곡들이 실린 전형적인 쿨 재즈 앨범. 여름엔 역시 쿨재즈, 그리고 보사노바~ 현악 오케스트레이션의 동원 등 꽤 규모가 큰 앨범임에도 주제에 벗어나지 않는 트랙들로 상당히 충실히 차있으며, 그다지 튀지않고 고급스럽게 편곡한 데스몬드의 조율덕택에 듣는데도 전혀 무리가 없다. 앨범명 그대로 진짜 여름 한낮에 들으면 그야말로 쵝오~!


3. Till Bronner <That Summer (2004)>

진짜 트럼펫 주자들 중에는 확실히 미남이 많다.. 크리스 보티도 그렇고, 쳇베이커도 그렇고, 칼 올란데르손도 그렇고, 파울로 프레수도 그렇고, 요 틸 브뢰너도 그렇고.. 난 진짜 남들이 걍 하는 소린줄 알았는데 진짜 좀 그렇네..;; 암튼 이 앨범도 여름용 앨범이다. 예전에는 팝성향의 보컬이 들어간 재즈앨범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자주 듣는 것 같다. 특히 이 음반에는 브뢰너의 오리지날 곡들이 많이 들어가있는데, 그 중에서 'after hours'란 곡은 좀 강추한다. 빗속 차안에서 들어주면 그야말로 허세의 끝. 근데 나머지 곡들은 다 좀 비슷비슷하다는 느낌임..


..글고 어제의 우리 꼴데경기 하이라이트

요즘 같이 팍팍한 삶에 기쁨주는 갈풍기의 그랜드 슬램.. ㅠ_ㅠ
1할 칠때 그동안 사실 많이 까긴 했다.. 그치만 잘 할땐 완소 멕시코산 대박 갈매기고, 못 할땐 로감독의 야밤 파트너 계륵시아로 까야되는건 ..머 이 바닥이 다 그런거 아니겠음?? ㄱㅅ